지난 2007년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거문오름이 구글 지도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구글은 전세계의 자연,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담아 다음세대를 위해 보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요, 이른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입니다. 다른 자연유산의 구글 지도를 보시려면

아레 웹사이트로 가면 됩니다.



[구글 컬러럴 인스티튜트 : https://www.google.com/culturalinstitute/home?hl=ko ]



지난 10월 29일 구글의 스트리트뷰 팀이 제주도의 거문오름에서 촬영했는데요. 다들 아시는 카메라 달린 자동차로 촬영하고 차가 갈 수 없는 곳은 사람이 직접 두발로 걸으면서 촬영합니다.



무게 18kg에 사각지대 없이 설계된 총 15개의 카메라가 2.5초당 한장씩 촬영하고 카메라 화소는 500만화소이며 촬영데이터는 2TB의 SSD에 저장됩니다. 장비조작은 안드로이드 폰으로 한답니다.





[축구공 모양의 카메라.총15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제주도의 거문오름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오름으로 보통 나무와 숲이 없어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하고 거문오름에만 유독 울창한 숲이 이씁니다. 오름을 오르는 동안 햇빛을 막아 어두컴컴한 숲길을 지나게 되는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거문오름이 처음으로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프로젝트에 담겼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니터로도 거문오름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자산을 구글이라는 외국회사가 가치를 인정하고 보존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우리자산은 우리가 먼저 챙겨 후세에 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디지털로도 보관해야 겠지만, 자연 그대로를 잘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언론에서 언급을 안하시만 제주 강정마을은 해군기지로 인해 자연이 많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해군기지의 필요성에 대한 타당성과는 별도로 향후 세대를 위한 선택이였나를 좀더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의 전경(정우철 영화감독 촬영)]


[제주 해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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