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표는 한달전부터 회자되고 있는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telegram의 랭킹 자료입니다.

랭크정보는 Appannie에서 조회해 보았습니다.



< 9월초 300위 이하의 순위에서 9월 20일 이후로 수직상승후, 상위랭킹을 유지하고 있는 telegram>


대략 지난 9월19일 검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추진하면서 모바일메신저 검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부터 순위의 변동이 생깁니다. 그후는 일부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사이버 망명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다음카카오의 안이한 대응도 한 몫 했습니다.  지난 1일 '카카오톡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 바로 이어 열린 다음카카오 출범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석우 공동대표는 "정당한 법 집행에 협조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세 차례나 반복했고, 결국에는 감청영창에 불응하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검찰은 문을 안열어주면 직접 뜯고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직접 감청의 의지를 피력하며 더더욱 사이버 망명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의 인기비결


1. 독일에 서버가 있어 외부의 접근이나 간섭이 불가

2. 대화내용에 대한 암호화가 철저

3. 억만장자 개발자가 선언한 광고없는 평생무료 메신저 



각종 언론매체에서 너도나도 텔레그램얘기를 하는 통에 제 스마트폰에도 몇 없던 가입자들이 꽤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텔레그램 또한 보안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크래캥 대회에서 러시아 아마추어 개발자에게 뚫리기도 했고, 보안에 취약점이 많다는 것이 파면 팔수록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보안이 뛰어난 메신저의 순위를 메기자면 


블랙베리 메신저 > imessage > telegram > 카카오톡 순 정도가 되겠습니다.


애플 제품만 쓴다면 iMessage를 추천한다. iMessage는 가장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나 PC에서도 써야 한다면 완벽한 대안은 없다. 구글 행아웃이나 최근에 페이스북에 인수된 와츠앱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이곳도 영장 받으면 정보공개에는 거부하겠지만 어쨌든 정보를 공개할 것이다.


참고로, imessage의 경우 해킹이 어려워 미국정보의 마약조사팀이 메시지 해킹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참고기사]http://www.tuaw.com/2013/04/04/apples-imessage-encryption-thwarts-government-investigations/


예전에, 국내 이메일업체들이 수사협조 요청 한방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간단하게 검찰에 제공하는 모습 등으로 신뢰를 잃고 상당수가 Gmail로 갈아탄 예가 있었습니다. 저는 네이트해킹을 계기로 국내 계정을 모두 없애고 gmail로 갈아탔습니다. 요즘같은 사이버 국경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 서비스보다 해외 서비스들로 등떠밀려 가는 상황이 달갑지는 않습니다만, 위정자들은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 못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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